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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특히 여성이 주의해야 할 "방광염"

by 마음 건강 지킴이 2024. 8. 3.

'방광염'은 20대부터 70대까지 나이 상관없이 생길 수 있는 질병으로 사계절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여름에 환자수가 급증합니다. '방광염'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연도별, 월별로 방광염 환자 수 양상을 보면 7~8월에 병원을 찾은 환자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날씨가 습하고 물놀이를 많이 즐기는 여름에 염증질환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방광염의 원인, 증상, 치료 방법, 그리고 예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방광염이 발생하는 이유는?

방광염의 주요 발생 이유는 세균 감염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원인은 대장균(Escherichia coli)으로, 이 세균은 직장과 항문 주변에 자연적으로 존재하지만, 방광에 침입하여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1. 세균 감염 : 방광에 세균이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대장균 외에 클렙시엘라, 프로테우스, 엔테로박터 등 다양한 세균이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변화 :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나 폐경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가 방광염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3. 신체적 요인 : 방광의 기형이나 방광 배뇨 기능의 장애가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의료적 처치 : 시술이나 수술 후, 방광에 카테터 삽입 등 의료적 처치가 방광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면역 체계의 약화 : 면역 체계가 약화되면 방광염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6. 성관계 : 성적 활동 후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성관계 중 세균이 방광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7. 불편한 옷 :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를 자주 착용하는 경우도 원인이 됩니다.

8. 잘못된 세척제 사용 : 목욕용 거품이나 오일, 질 세척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방광염이 걸리면?

1. 빈뇨: 자주 소변이 마려운 증상으로, 하루에도 여러 번 소변을 보게 됩니다.

2. 급박뇨: 소변이 급하게 마려운 느낌을 받으며, 이를 참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3. 배뇨통: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낍니다. 

4. 혈뇨: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소변의 색이 핑크색이나 붉은색을 띨 수 있습니다.

5. 하복부 통증: 허리통증 및 치골 상부 통증과 찌릿한 작열감으로 방광 주변의 통증이나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6. 악취가 나는 소변: 탁한 소변색과 불쾌한 냄새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에서 빨리 낫기

방광염은 나은 것 같으면서도 재발이 쉽기 때문에 초기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기능적 손상이나 균이 신장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신우신염이나 신장의 농양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감염이 혈액으로 퍼질 때엔 패혈증도 유발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항생제로 치료가능하며, 치료는 감염의 원인과 증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항생제 치료 : 세균 감염이 원인일 경우, 항생제를 사용하여 감염을 치료합니다. 90%의 환자는 항생제 치료 시작 후에 3일 내에 증상이 사라지기 때문에 의사가 처방한 항생제를 정해진 기간 동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약물 치료 : 통증 완화와 염증 감소를 위해 진통제나 항염증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 최소 8잔 이상의 물을 많이 마셔서 소변을 자주 배출하고, 세균을 체외로 배출하도록 합니다.

4. 자기 관리 : 온수좌욕을 하거나 따뜻한 물의 찜질팩을 방광 부위에 대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방광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노력해야 할 일들 

1. 정기적인 수분 섭취 : 카페인을 줄이고 충분한 물을 마셔서 방광을 자주 비우고 세균이 축적되지 않도록 합니다.

2. 위생 관리 : 배변이나 배뇨 후 항문 세척 시 항상 앞에서 뒤로 닦아내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합니다.

3. 면 소재의 속옷 착용 : 통기성이 좋은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여 방광 부위의 습기를 줄입니다

4. 건강한 식습관 : 자극적이거나 짠 음식, 초콜릿, 커피, 홍차, 코코아 등을 피하고 비타민 C와 같은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합니다.

5. 성관계 후 소변보기 : 성관계 후에는 방광을 비워 세균의 침입을 예방합니다.

6. 전문가 상담 : 방광염의 증상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와 예방 방법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방광염은 불편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예방 방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 증상이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