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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을 위협하는 조용한 적, "백내장"

by 마음 건강 지킴이 2024. 10. 13.

한국에서 백내장 환자의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40세 이상의 성인 중 약 42.3%가 백내장을 앓고 있으며, 65세 이상의 경우 이 비율은 무려 90%에 달합니다. 또한, 40대 환자 수는 지난 10년 동안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는 한국의 노인 인구 증가와 관련이 깊으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백내장 발생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내장이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임을 보여줍니다.  

백내장이란?

백내장은 주로 노화에 따른 수정체의 혼탁으로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 외상, 당뇨병, 환경적 요인(자외선, 방사선 노출)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정상적인 수정체는 투명하여 빛을 쉽게 통과시키지만, 백내장이 발생하면 수정체가 흐릿해져 시야가 흐려지거나 왜곡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백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실명 원인 중 하나로, 6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흔히 발생하지만, 젊은 층에서도 외상이나 질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원인

  1. 노화: 나이가 들수록 수정체의 단백질 구조가 변형되어 백내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유전적 요인: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백내장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합니다.
  3. 외상: 눈에 외상이 가해지면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4. 질병: 당뇨병, 고혈압 등의 만성 질환이 백내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5. 환경적 요인: 자외선(UV) 노출, 흡연, 알코올 소비 등도 백내장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증상

백내장의 초기 증상은 미미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흐릿한 시야
  • 빛에 대한 민감도 증가
  • 야간 시력 저하
  • 색상 인식 변화
  • 이중 시야 또는 물체의 왜곡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운전이나 독서 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백내장의 진단

백내장은 안과 전문의의 검진을 통해 진단됩니다. 

  1. 시력 검사: 시력이 얼마나 저하되었는지를 평가합니다.
  2. 눈의 내부 검사: 슬릿 램프(Slit Lamp)라는 특수 장비를 사용하여 수정체의 혼탁 상태를 확인합니다.
  3. 굴절 검사: 안경 처방을 위해 눈의 굴절력을 측정합니다.

백내장의 치료

백내장은 초기에 약물로 치료할 수 없으며, 시력이 많이 저하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현재 가장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백내장 수술입니다. 이 수술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 수정체를 삽입하는 방법입니다. 수술은 대개 단시간 내에 완료되며, 입원이 필요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수술 후에는 시력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해집니다. 그러나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백내장 예방

  • 자외선 차단: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여 눈을 보호합니다.
  • 건강한 식습관: 비타민 C와 E,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여 눈 건강을 유지합니다.
  • 정기적인 안과 검진: 정기적으로 안과를 방문하여 눈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 흡연 및 과도한 음주 피하기: 이러한 습관은 백내장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결론

백내장은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이 미미하더라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백내장 발생 위험을 줄이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시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