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맥'은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빠르거나 느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관련 질환은 암과 함께 중요한 사망 원인이 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30대에 부쩍 많이 나타나는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 중 '부정맥'은 돌연사 원인의 약 90%를 차지해서 주의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부정맥의 원인, 증상, 치료 및 관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부정맥의 원인
부정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심장 질환이 있으며, 특히 관상동맥질환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문제가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혈압, 심장 판막 질환, 심장 근육 이상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과음, 흡연, 스트레스, 카페인 과다 섭취 등이 부정맥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증상
부정맥의 증상은 그 종류와 심각도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심계항진), 어지럼증, 호흡 곤란, 흉통,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부정맥의 형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실신이나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는 부정맥이 있어도 증상이 거의 없거나 경미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부정맥의 종류
부정맥은 그 발생 위치와 원인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한 형태는 심방세동으로, 이는 심장의 상부에 위치한 심방이 불규칙하게 빠르게 뛰는 현상입니다. 심장은 심장 안의 전기 전달 체계를 이용해 일정한 리듬으로 규칙적으로 끊임없이 뛰는데 건강한 성인의 경우 1분에 70번정도 뜁니다. 1분에 60회 미만으로 뛰면 서맥, 100회 이상으로 빨리 뛰면 빈맥으로 구분합니다. 조기박동은 심장이 한 번 이상 뛰어야 할 시점보다 빨리 뛰는 현상입니다.
부정맥의 진단
부정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전도(EKG)가 가장 많이 사용됩니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적 활동을 기록하여 비정상적인 리듬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 외에도 홀터 모니터링, 운동 부하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부정맥의 치료
부정맥의 치료 방법은 그 원인과 종류에 따라 달라집니다. 경미한 부정맥은 특별한 치료 없이도 관리될 수 있으나, 심각한 부정맥의 경우 약물 치료, 전기 충격(전기 심율동 전환), 카테터 절제술 등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심장 박동 조정기나 제세동기를 삽입하여 심박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부정맥 예방과 관리
부정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생활 습관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스트레스 관리, 금연 및 절주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정맥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저 질환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정맥은 방치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전문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