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은 발바닥의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발바닥 아치를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입니다. 보통 운동 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하이힐이나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일반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로 여성이 남성의 1.36배로 더 많으며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더 많이 나타납니다. 이 글에서는 '족저근막염'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의 주요 원인은 발에 가해지는 반복적인 압력이나 스트레스입니다.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장시간 서 있기: 하루 종일 서 있거나 걸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기 때문에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 잘못된 신발 착용: 발바닥을 제대로 지지해주지 못하는 신발, 특히 쿠션감이 부족하거나 아치 지지대가 없는 신발을 신을 경우 족저근막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 과체중: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발에 가해지는 압력이 증가하여 족저근막이 손상될 위험이 커집니다.
- 운동 습관: 달리기, 걷기, 하이킹 등의 과도한 운동은 발바닥 근막에 반복적인 스트레스를 주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의 증상
족저근막염의 주된 증상은 발뒤꿈치에 나타나는 통증입니다.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아침 첫 발을 디딜 때 통증: 자고 일어나거나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첫 발을 디딜 때 발뒤꿈치에서 심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 걸을 때 통증 악화: 처음엔 발뒤꿈치에만 통증이 있지만, 상태가 악화되면 발 전체로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 발뒤꿈치 압통: 발뒤꿈치를 누르면 민감한 통증이 느껴집니다.
족저근막염의 진단
족저근막염은 주로 환자의 증상과 병력으로 진단됩니다. 의사는 발바닥의 통증 부위를 확인하고, 환자가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악화되는지 여부를 물어봅니다. X-레이나 MRI 등 이미징 검사는 보통 필요한 경우가 아니지만, 발뼈에 가시처럼 자란 ‘골극’(Heel spur)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족저근막염의 치료 방법
족저근막염은 대부분 비수술적인 치료로 완화할 수 있습니다. 주요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휴식: 통증이 심할 때는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트레칭: 발바닥과 종아리 근육을 스트레칭하여 족저근막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냉찜질: 얼음찜질을 통해 염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하루 2~3회, 15~20분씩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물리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발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 신발 교체: 아치 지지대가 있는 신발이나 맞춤형 깔창을 착용하면 발의 부담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소염제: 최다 처방된 약물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복용하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방법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려면 발에 무리한 압력을 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다음과 같은 예방 조치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신발 착용: 발을 지지해주는 쿠션이 충분하고 아치가 잘 받쳐지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 체중 관리: 적정 체중을 유지하면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운동 전후 스트레칭: 운동을 하기 전후에 발과 다리 근육을 스트레칭하여 유연성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 무리한 운동 피하기: 발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운동은 피하고, 천천히 운동 강도를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족저근막염은 적절한 관리와 치료를 통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 적절한 휴식과 스트레칭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상태가 악화되기 전에는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