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Urolithiasis)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돌)이 형성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특히, 40~60대에서 흔하며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서 소변의 농도가 높아서 '요로결석'의 생성이 용이해지면서 결석 형성의 위험이 더 높아집니다. 1년 중 8월에 환자의 수가 가장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결석은 소변 내에 포함된 무기질과 염류가 고농도로 농축되어 형성되며, 크기는 작은 모래 알갱이부터 골프공 크기까지 다양합니다. 결석이 요로계의 통로를 막으면 극심한 통증과 함께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가 늦어지면 신장이 망가지기도 하기때문에 빠른 치료가 요구되는 질병입니다. 이 글에서는 '요로결석'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요로결석의 원인
요로결석은 주로 소변 내 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결석이 형성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결석 형성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분 부족: 체내 수분 섭취가 부족할 경우 소변이 농축되면서 결석이 생기기 쉬워집니다. 특히 더운 날씨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릴 때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 식습관: 칼슘, 옥살산,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음식(고기, 소금, 설탕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결석 형성 위험이 증가합니다. 특히 옥살산이 많은 녹색 채소, 초콜릿, 차, 견과류 등을 많이 먹을 때 결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 요로결석 병력이 있는 경우, 결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일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신장이 소변에서 특정 물질을 효과적으로 배출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만성 질환: 대사 증후군, 비만,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은 요로결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기타 요인: 신장의 구조적 이상, 일부 약물 복용, 과도한 비타민 D 섭취도 결석 형성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증상
요로결석의 증상은 결석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결석이 요로를 막으면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 이는 요관이 수축하면서 결석을 배출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옆구리와 하복부 통증: 갑작스럽고 극심한 옆구리 또는 복부의 통증이 나타나며, 통증은 등이나 서혜부(사타구니)까지 방사될 수 있습니다.
- 혈뇨: 결석이 요로를 통과하면서 요로의 내벽을 자극해 피가 섞인 소변을 볼 수 있습니다.
- 빈뇨 및 배뇨 곤란: 방광이나 요도를 자극하면 자주 소변을 보고 싶은 느낌이나 소변이 나오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메스꺼움 및 구토: 통증이 심할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발열 및 오한: 결석으로 인해 감염이 동반될 경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신속한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입니다.
요로결석의 진단
요로결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증상과 병력, 소변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결석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또한,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영상 검사가 이루어집니다:
- CT(컴퓨터 단층촬영):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가장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 초음파: 방사선 노출이 없기 때문에 임신 중이거나 어린 환자에게 유용합니다.
- X-ray: 결석이 크고 칼슘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확인이 가능합니다.
요로결석의 치료
요로결석의 치료는 결석의 크기, 위치,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작은 결석은 자연 배출이 가능하지만, 큰 결석은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대기요법 :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배출을 기다립니다.
- 수분 섭취 및 약물 치료: 작은 결석은 충분한 물을 마시고 진통제와 함께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근육 이완제나 알파 차단제를 처방해 결석이 더 쉽게 빠져나오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 체외충격파 쇄석술(ESWL): 충격파를 사용해 결석을 작은 조각으로 부순 후 소변을 통해 배출되도록 하는 비침습적 치료 방법입니다. 결석의 크기와 위치에 따라 효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 내시경적 수술: 요관경(Ureteroscope)을 이용해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결석이 큰 경우나 자연 배출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됩니다.
- 수술적 제거: 아주 큰 결석은 신장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어 복부를 절개해 결석을 제거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의 예방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며, 소변을 희석시켜 결석 형성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옥살산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줄이고, 칼슘과 단백질 섭취는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적정 체중 유지와 규칙적인 운동도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요로결석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1년에 평균 7%씩 재발하며 절반 이상이 10년 이내 재발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므로, 예방을 위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비타민K2가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