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는 '협심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매년 약 60만 명 이상의 환자가 '협심증'으로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남성 환자가 약 60%로 더 많으며, 주로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흡연, 고혈압, 당뇨병, 스트레스 등의 위험 요인과 관련이 깊습니다. '협심증'은 심장으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심장에 충분한 산소가 공급되지 않음으로써 가슴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심장의 동맥이 좁아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데, 대개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막혀 발생합니다. '협심증'은 심근경색 같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협심증의 원인
협심증의 주된 원인은 동맥경화입니다. 동맥경화는 동맥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이 외에도 고혈압, 흡연, 당뇨병, 비만, 스트레스 등이 협심증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운동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심장의 산소 수요가 급증하면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의 종류
- 안정형 협심증: 주로 운동이나 스트레스와 같은 신체적·정신적 부담 시 발생하며,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됩니다.
- 불안정형 협심증: 갑자기 발생하며, 휴식 중에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아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이형 협심증: 관상동맥이 일시적으로 수축하여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발생하며, 주로 새벽이나 이른 아침에 발생합니다.
협심증의 증상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흉통입니다. 가슴 중앙 부위에서 발생하는 통증은 압박감, 답답함, 타는 듯한 느낌으로 묘사될 수 있으며, 팔, 어깨, 목, 턱 등으로 퍼질 수 있습니다.
- 숨 가쁨
- 식은땀
- 어지러움
- 피로감
통증은 보통 몇 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되며, 안정형 협심증의 경우 휴식 후 증상이 완화되지만, 불안정형 협심증은 그렇지 않으므로 즉각적인 의료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협심증의 치료 및 예방
협심증은 주로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약물치료: 협심증 치료에는 혈관 확장제(니트로글리세린), 항혈전제, 베타 차단제 등이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하거나 혈전을 예방해 협심증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 시술 및 수술: 협심증이 심한 경우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로 이식술을 통해 혈관을 넓히거나 우회할 수 있습니다.
- 생활습관 개선: 협심증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 금연
- 규칙적인 운동
- 균형 잡힌 식단
- 체중 관리
- 스트레스 관리
협심증 예방을 위한 팁
협심증 예방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기저 질환을 관리하고,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심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협심증은 적절한 관리와 조기 치료가 중요하며, 증상이 나타날 경우 빠르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