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공황장애' 환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으며 모든 연령층 중에서도 4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이유는 40대가 다양한 사회적, 경제적 스트레스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발병이나 재발이 많고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건강 문제로 병원진료의 기회가 많아지면서 함께 치료를 시작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이번에는 '공황장애'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합니다.
공황장애란 무엇인가?
공황장애는 예기치 않게 강렬한 공포와 불안감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정신 건강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일반적으로 ‘공황 발작’으로 나타나며, 환자는 강렬한 공포, 두근거림, 호흡 곤란, 땀, 어지러움, 죽을 것 같은 느낌 등을 경험합니다. 공황장애는 단순한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넘어선 심각한 상태로, 적절한 치료가 없을 경우 환자의 일상생활을 크게 제한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주요 원인
공황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환경적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 중에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신경 전달 물질 불균형, 특히 세로토닌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이상이 공황장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극심한 스트레스, 생활 변화, 트라우마 등이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증상
공황장애는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공황 발작 동안 다양한 신체적 및 정신적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 땀, 오한, 떨림, 어지러움, 메스꺼움, 비현실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반적으로 10분 내외로 최고조에 이르며, 몇 분에서 몇 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공황 발작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환자는 이러한 발작이 다시 발생할 것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회피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공황장애의 진단
공황장애는 전문적인 진단을 통해 확정됩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 병력, 발작 빈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공황장애 진단에는 보통 심리 평가, 설문지, 신체 검사를 포함하여 다른 신체적 질환과의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진단 과정에서 환자의 생활 방식, 약물 사용, 과거의 정신 건강 문제 등이 함께 고려됩니다.
공황장애의 치료 방법
공황장애는 약물 치료와 심리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약물 치료에는 주로 항우울제(SSRIs)와 항불안제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약물들은 뇌의 신경 전달 물질의 균형을 조절하여 공황 발작의 빈도와 강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심리 치료는 공황장애 치료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환자가 부정적인 사고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를 통해 공황 발작에 대한 두려움을 감소시키고, 회피 행동을 극복할 수 있게 합니다.
또한, 호흡 운동과 이완 기법도 공황 발작 관리에 유용합니다. 이러한 기법들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신체적 반응을 조절하고, 발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의 예방과 관리
공황장애를 예방하거나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단,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며, 카페인과 같은 자극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필요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황장애는 완치가 가능하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로 인해 증상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초기 치료를 통해 일상 생활로 복귀하는 것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공황장애로 인한 삶의 질 저하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는 그 심각성에 비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질환입니다. 정확한 정보를 통해 공황장애를 이해하고, 주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며 치료에 대한 긍정적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